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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美, 北·中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북중 밀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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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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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을 17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 발표했습니다.

중국 역시 인신매매국 최하위 등급에 올렸는데, 북중 정상회담에 맞춰 발표한 의도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19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

올해도 어김없이 북한을 최하위인 3등급 인신매매국가에 올렸습니다.

17년 연속입니다.

국무부는 북한 정권이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범수용소에서 잔혹 행위와 강제노역 수출 문제 등을 부각했습니다.

그로 인해 얻은 수익을 핵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용해왔음을 시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북한 정권은 주민들을 국내외 강제 노역에 동원하며 그 수입을 범죄행위에 써왔습니다.]

국무부는 중국 역시 3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 지정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중국 당국은 무슬림 소수민족 백만여 명을 구금했습니다. 많은 사람을 (내수용) 의류와 카펫, 청소도구 생산에 강제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란과 러시아, 시리아 등 21개국이 최하위 등급에 포함됐습니다.

국무부는 매년 6월 세계 각국에 대한 인신매매 실태보고서를 공개해왔지만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중 발표한 시점은 주목됩니다.

북미 대화 교착 속에 북중 밀착에 대한 압박과 경고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미 재무부는 전날엔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에 맞춰 북한과 연계된 중국 회사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금융회사를 제재했습니다.

한편 인신매매 척결 노력을 인정받은 한국과 캐나다, 영국, 일본 등 33개국은 1등급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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