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O피부과는 2009년 Y존 제모시술을 받은 여성 100명과 최근 1년 새 Y존 제모시술을 받은 여성 100명을 분석한 결과 2009년에는 비키니라인 부위만 시술받는 비율은 43%였고 여기에 성기, 항문부위까지 받는 비율은 39%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1년 새 비키니라인 부위만 시술받는 여성은 10%로 크게 떨어진 반면 성기와 항문부위까지 시술받는 사람들은 73%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MO피부과 반주희 부원장은 “최근 Y존부위 전체를 제모해 좀 더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술영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Y존은 여성 피부 중에서도 가장 예민한 부위로 알려졌다. 또 생식기관과 항문 등 신체 주요기관뿐 아니라 독소가 배출되는 림프절도 모여있어 관리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피부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자가 제모하거나 전문성이 없는 곳에서 섣불리 시술 받으면 모낭염 등의 피부질환이나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
반주희 원장은 “제모시술 중에서도 Y존부위 제모는 난이도와 부작용위험이 높다”며 “따라서 자가제모는 매우 위험하며 시술받더라도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먼저 피부상태를 점검받은 후 시술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해당 병원에서 일회용 시트를 사용하는지 제모기기 소독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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