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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MP Group faces delisting in Feb 2020 if it wastes final grace period(`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폐지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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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스터피자'로 유명한 MP그룹이 일단 상장폐지를 모면했다.

South Korea’s scandal-ridden MP Group, parent of home-grown pizza chain Mr. Pizza, has been given the last eight-month grace period to turn itself around before it gets the final boot from the bourse.

한국거래소는 10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에 8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MP그룹이 제출한 추가 개선계획의 타당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P그룹은 개선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020년 2월 10일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및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ccording to the Korea Exchange on Monday, the exchange’s review panel granted MP Group’s request to stay on the secondary Kosdaq market for the next eight months while improving its business. Upon the decision, MP Group is subject to report the results of its action plans for improvement within seven days from Feb. 10, 2020 for the final decision.

MP그룹은 2015년 이래 수많은 스캔들을 일으키며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정우현 전 회장이 동생 등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가맹점주들에게 비싼 값에 치즈를 강매한 혐의 등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고, 이후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2017년 7월 구속기소되면서 MP그룹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특히 탈퇴한 점주들을 대상으로 인근에 무리하게 직영점을 내고 덤핑을 지시하는 등 ‘보복출점’을 강행한 사실이 전파를 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MP Group had been embroidered in a number of scandals since 2015. The owner family was found to have profiteered from overcharging franchisees for cheese supplied by a company owned by the family of former MP Group Chairman Jung Woo-hyun. He also was accused of being involved in unfair practices such as opening new stores near outlets operated by its former franchisees in retaliation against their withdrawal from MP Group.

정회장은 이전에도 경비원 폭행 혐의가 뉴스에 보도되며 경찰조사를 받은 바 있고 소비자들의 보이콧이 계속되자 대국민 사과를 했다. 악화된 여론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The accusations followed his assault of a company guard in April 2016, a high-profile scandal that caused customers to boycott the brand. He made a public apology and stepped down as CEO and then was brought to trial on charges of embezzlement and breach of trust in July 2017.

거래소는 이후 2차례나 MP그룹의 주권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으나 회사 측의 이의신청 끝에 개선 기간을 부여하고 상장폐지를 유예했다.

The company came under a shameful spotlight after the series of incidents, and the exchange suspended trading of its shares. It earned a grace period for improvement twice but failed to recover from the poor publicity and sales.

앞으로는 추가 개선 기간은 받을 수 없다. 개선 기간은 총 2년까지 받을 수 있는데, MP그룹은 이날 8개월의 개선 기간을 받으면서 2년을 모두 채우게 됐기 때문이다.

The company does not get a second chance as it would have used up total two-year grace period after its last eight-month time is up by February 2020.

◆Editor’s Pick

- scandal-ridden: 스캔들이 많은, 스캔들에 휩싸인

- home-grown: 국산의, 토종의, 국내의

- grace period: 유예 기간

- turn around: (경제 등)을 호전시키다/호전되다, 좋아지다

- profiteer from: ~로부터 이윤을 취하다

- overcharge: 바가지를 씌우다, 비싼 값을 청구하다

(예: Make sure they don't overcharge you for the drinks / 그 사람들한테 술값 바가지 안 당하게 조심해)

- franchisee: 가맹점

- be accused of: ~로 비난받다, 기소되다

- be involved in: ~에 관련되다, 개입하다

- in retaliation against: ~에 대한 보복 조치로

- withdrawal: 탈퇴, 철회, 철수

(예: the withdrawal of the UN troops from the region / UN 군의 해당 지역 철수)

- accusation: 비난, 고소, 고발, 기소, 혐의

(예: He denied the accusation that he had ignored the problems / 그는 해당 문제를 무시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 step down: 물러나다, 사임하다, 사퇴하다

- embezzlement: 횡령

- publicity: 평판

[영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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