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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故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구성…위원장에 장상·권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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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2017년 1월1일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11시37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위원회가 구성됐다.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11일 “장례위원장은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와 권노갑 평화당 고문이 맡기로 했다”며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는 5당 대표가 참여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며, 장례위원으로는 원하는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협조를 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고인의) 가족 측에서는 사회장으로 모실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5당 대표들을 사회장 장례위 고문으로, 현역 의원들은 장례위원으로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5당 사무총장들에게 전화를 했다”며 “더불어민주당·평화당·정의당은 응낙했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대표와 협의 후 연락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권 고문은 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오랫동안 그를 보좌했다. 그래서 김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동교동계의 좌장 또는 맏형으로 불린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으로 넘어가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이후 평화당 창당에 참여해 다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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