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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헝가리, 잠수부 동원해 유람선 내부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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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당국이 잠수부를 동원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의 선체 내부 수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헝가리 경찰청이 수색작업을 총괄지휘하고 있다”면서 “헝가리 대테러청에서 잠수부를 투입해 유람선 내부를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헝가리 해경이 수색작업을 위해 헬리콥터와 수중 레이더 등 장비를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헝가리 당국이 크레인 등을 이용해 침몰 유람선을 인양할 준비를 하고 있으나 유속이 예상보다 빨라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면서 “오늘 현지 기상상황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7명중 2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들은 모두 5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나머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감식을 진행중이며, 경찰청 지문감식반을 이날 추가로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현지 파견 신속대응팀 인력을 39명에서 4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유신모 기자 sim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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