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박병국ㆍ김성우 기자]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의 추가 구조자 소식이 31일 오전까지도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탑승객들의 단체여행을 맡은 여행사 측 대표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여행사 대표는 호주 출장중이었다.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는 이날 서울 서소문 본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호주에서 출발한 여행사 대표는) 이시각(오전 8시께) 현지에 도착했다”고 했다.
“회사책임자로서 참으로 송구하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브리핑을 시작한 이 전 무는 “모든 질책은 사고수습이후 추호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겠다”고 했
그는 “(사고대책 수습이)저희 중견기업 능력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며 “부분적으로 업무 수행하는 한편 개별적으로 연락해 출국지원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정보부재, 현지인력 부족으로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후 43명의 실종자 가족들이 헝가리로 향한다. 이중에는 구조된 7명의 가족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이 전무는 전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로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 33명중 7명이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다. 19명은 생사가 불분명하다. 부다페스트 재난관리국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전문 소방관 96명, 소방차, 레이더스캔 등의 특수장비를 투입한 상황이다. 헝가리 전국구급차협회 측도 현장에 앰뷸런스 17대가 투입됐다. 정부도 심해 수색요원과 재난 전문가 등을 파견해 현지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현지 물살이 빨라 제대로된 수색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도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외교부 6명, 소방청 13명 등 19명)이 헝가리 현지로 급파됐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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