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헝가리 유람선 침몰]문 대통령 긴급대책회의 주재 “신속한 구조·수색 위해 외교채널 총동원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국인 여행객이 탑승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헝가리 당국이 해난구조대를 투입하여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데,야간인데다 기상이 나빠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만약 구조 인원이나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주변국과 협의해서 구조 전문가와 장비를 긴급히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주기 바란다”며 “우리 해군, 소방청, 해경 등 현지 파견 긴급 구조대가 최단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구조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재 구조 상황 등을 사상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드리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또 신속하게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생존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현지 대책반에서 각별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

문 대통령은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외교부, 행안부, 국방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이번 사고의 수습과 함께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 국정원에서도 필요한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