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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커뮤니티케어, 빅데이터 활용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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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선도사업 지역서 집중형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 실시

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이 시작되는 지역에서 오는 7월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집중형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노인장기요양보험자료, 건강검진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과학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역에서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발굴된 건강관리 대상자에게 지역사회의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실증사업 모형은 노인형과 장애인형 2가지로 각각 노인 선도사업 지자체와 장애인 선도사업 지자체에서 실시된다.

노인 모형의 대상자 유형은 ▲ 건강증진·기능유지군 ▲ 만성질환군 ▲ 퇴원하는 이행기 환자군 ▲ 요양병원 장기입원군 ▲ 입원치료 반복군 등 5가지다.

장애인 모형은 ▲ 만성질환관리군 ▲ 평가·검진필요군 ▲ 생애주기 건강관리 필요군 ▲ 재활중점 필요군 ▲ 재활중점 및 만성질환 관리군 ▲ 재활의료기관 퇴원예정군 ▲ 시설 퇴소예정군 등 7가지다.

선도사업 지역에서는 대상자 유형 중 실증사업을 실시하기를 희망하는 대상자 유형을 선택해 사업을 진행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로 발굴된 대상자에게 개인정보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동의한 사람에 대해서만 명단을 선도사업 지역에 제공할 예정이다.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집중형 건강관리모형 실증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케어는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시설·병원이 아닌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말한다.

오는 6월부터 2년간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도사업이 실시된다. 광주 서구와 부천시, 천안시, 전주시, 김해시는 노인형, 대구 남구, 제주시는 장애인형, 화성시는 정신질환자형 선도사업을 한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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