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과거 평택 북부의 거점 지역으로 통했다. 하지만 평택시로 통합된 이후, 남부 및 서부권에 인구가 집중됨에 따라 서정동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었다. 이에 평택시는 북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 승인 받아 서정•신장•안중 등 7개 지역을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했다. 평택시는 이들 7개 지역을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 평택시, 평택 북부지역 균형 발전에 3조3천억 투입
2016년 3월 서정동과 신창동 일대가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됐다. 이에 부동산 거래 및 건물 신축이 가능해져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그리고 올해 1월, 평택시는 서정동과 신장동 일대 3조 3400억원 규모로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서정동 5만3천㎡ 일대를 새뜰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낙후된 주거지역을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서정동의 이와 같은 개발 소식에 평택시 서정동 지역전문가 런던하우스공인 정은지 대표는 "고덕국제신도시 및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따라 평택 내 신도시와 구도심 간 균형 발전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서정동은 지리적으로 각 개발 사업 구역의 중심에 자리해 신도시 및 뉴타운 간 연계 상승 수혜를 골고루 누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미지 = 네이버지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내 최초 자족형 복합도시, '고덕국제신도시'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원 택지 406만평, 산업단지 120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경기도 평택시의 대표적인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택지와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를 동시에 개발하는 전국 최초의 자족형 복합도시며, 개발 완료 시 수용인구가 약 1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평택시의 핵심사업으로 여겨진다. 최근 삼성전자가 평택 삼성전자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해 관련 업계를 들썩이게 한 바 있다.
서정동은 평택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단지 중 복합 레져•유통단지를 품는다. 이곳은 미군기지 이전과 다소 부족했던 수도권 남부의 유통•상업 인프라를 감안해 약 37만7000㎡ 규모로 개발된다. 향후 종합적인 문화•레저타운을 조성하고 시민 및 인의 휴식공간을 제공, 관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입주 앞둔 고덕국제신도시 아파트, 수요자 '꾸준'해…
[이미지 = 제일풍경채 공식 홈페이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평택 고덕파라곤 전용 84㎡의 분양권은 최고 4억5330만원에, 평택 고덕제일풍경채센트럴 전용 84㎡의 분양권은 최고 4억4490만원에 거래됐다. 파라곤은 분양가 대비 약 7000만원, 제일풍경채센트럴은 5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지역전문가 런던하우스공인 정은지 대표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입주를 앞둔 단지들은 공통적으로 서정동의 1호선 서정리역을 가깝게 이용해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동한다. 인근에는 학교시설, 공공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구축됐거나 준공 예정됐다. 또한 고덕지구는 직주근접성도 우수해 자족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좋은 입지를 가진만큼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어 문의 주시는 수요자들이 꾸준하다"라고 전했다.
[매경 부동산센터 이다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