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3D 터치 기능 이용하는 모습 /사진=맥루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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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3D 터치가 데뷔 4년 만에 사라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11 시리즈에는 3D 터치가 빠지고 햅틱 터치가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27(현지시간) 맥루머스는 바클레이즈 분석팀의 리포트를 인용해 올해 출시될 아이폰 모두에서 3D 터치가 제거될 것이라고 전했다. 3D 터치가 빠지는 대신에 화면을 길게 누르는 동작을 인식해 햅틱 피드백을 주는 햅틱 터치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에 3D 터치 기능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처음 제기됐으며, 1월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같은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애플은 실제로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R에서 3D 터치를 제거했고, 올해는 모든 제품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R에 적용된 햅틱 터치는 잠금 화면에서 손전등과 카메라 바로 가기 등을 실행할 수 있지만, 3D 터치보다 적은 곳에서만 작동한다. 또 햅틱 터치는 콘텐츠 미리 보기나 빠른 앱 기능 실행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
맥루머스는 "3D 터치가 제거되는 이유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은 차세대 장치에 대한 애플의 계획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애플이 다음 주 WWDC(세계개발자회의) 2019 기조연설에서 iOS 13에 대해 발표하며 3D 터치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11은 전작보다 더 커진 배터리를 적용하고, 갤럭시S10과 화웨이 P30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인 무선배터리 공유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물 속 사용과 2개 블루투스 기기에 동시에 소리를 전송하는 기능이 들어갈 전망이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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