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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강경화 “한·미 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 엄중 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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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사건에 대해 “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한 문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1차적인 조사를 봤을 때 의도가 없이 그랬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또 ‘해당 외교관의 행위에 공익적 성격이 있다는 주장이 한국당에서 나오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 청와대 역시 지난 23일 “조직 내부에서 벌어지는 부정·비리를 외부에 알리는 것을 공익 제보라고 한다”며 “정상 간 통화 내용은 부정·비리가 있는 공익 제보에 해당하지 않기에 그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주미대사관의 간부급 외교관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사건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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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 장관은 앞서 24일(현지시간) 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대표부에서 한국 언론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번 유출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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