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먼지 줄이고 공간 살리고' 주거혁신 8곳 수상 영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9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SH공사-현대건설 종합대상, 부문별 최우수상 6곳 선정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거실창의 ‘스마트 글라스’가 TV이자 태양열 집열판. TV가 사라지자 거실 가용면적이 커지고 난방비가 줄었다. 암막커튼 대신 스마트 글라스를 불투명 모드로 전환하니 외부시선이 완벽히 차단된다. 아파트외관은 커튼월의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 에너지 효율도 높인 ‘커튼월룩.’ 성냥갑 아파트는 옛 말이다. 미세먼지도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현관에서 바로 흡수된다.

주거문화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주거서비스 대상’을 수상한 8개 기업은 이 같은 혁신의 최중심에 서 있다.

올해 국토교통부 장관상(대상)의 영예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각각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SK건설(설계) △대림산업(건축) △HDC현대산업개발(조경) △GS건설(디자인) △롯데건설(친환경) △대우건설(생활인프라)이 차지했다.

SH공사 ‘위례지구 A1-5블록’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동서방향으로 청량산의 통경을 확보했다. 단지를 3개의 마을로 나눠 입체적인 경관을 살렸다. 특히, 도시성과 공공성이 어우러진 다층적 커뮤니티 모델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대구지하철 2호선 초역세권 입지에 전 세대 남측향의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세대마다 현관의 에어샤워와 나노방진망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낮춰준다. 주거형 오피스텔에도 3.5베이 구조와 ‘ㄷ’자형 주방을 도입해 동선을 배려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SK건설 ‘수영SK뷰’는 건폐율을 15%대로 낮추고 지상에 차 없는 거리를 구현했다. 전용 73㎡타입에도 4베이 구조와 복도 팬트리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설계가 돋보였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경의중앙선 일산역 초역세권 자리에 위치해 일산 서구의 주거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일산센트럴아이파크’는 건폐율을 14%로 낮춰 단지 중앙에 축구장 3배 크기의 대형 조경공간을 배치했다. 세계적 조경 디자이너 ‘로드베이커 발리옹’과 협업해 6개 구역마다 개성 있는 조경을 선보였다.

GS건설 ‘평택센트럴자이’는 평택 최초로 6베이(bay) 펜트하우스를 최상층에 선보이고 마당처럼 쓸 수 있는 옥외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기둥 돌출을 최소화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롯데건설이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하는 ‘거여 롯데캐슬’은 옥탑의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주차장 하부의 지열 냉난방시스템 등 에너지 저감형 설계로 호평을 받았다.

대우건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인천 검단신도시 내 첫 1군 브랜드 아파트다. 총 1540가구 대단지로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서며, 영어마을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