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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나경원 "패스트트랙 사과·원천무효 없이 국회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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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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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충 국회만 열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유야무야하지 말고 패스트트랙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원천무효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 연석회의에서 "패스트트랙은 불법이고 무효인 게 자명하고 절차와 내용, 방향이 모두 틀렸는데 이 상태에서 국회를 연다고 한들 어떠한 진전을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야 4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통과를 위한 패스트트랙은 국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참혹한 역사로 기록됐다"며 "권력 장악에 눈이 멀어 아마추어만도 못한 법안을 밀어붙였고, 당정 간 의견 조율도 안 된 상태에서 청와대가 무리하게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유철·홍문종·김재원·염동열 의원 등이 검찰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고, 패스트트랙만으로 의원 50여 명이 고발당했다"며 "반면 손혜원 게이트는 수많은 증거가 있어도 소환 조사조차 안 했는데 야당 탄압을 멈추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도 미사일'이라고 했는데 말실수인지 내심을 말하다가 엉킨 것인지 참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 발언"이라며 "문 대통령이 탄도 미사일의 의미를 모를 리 없을 텐데 기어이 단거리 미사일로 수정하는 모습에서 문 대통령의 조급함과 초조함을 엿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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