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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 번 지면 계속 지는 롯데…5연패 이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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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롯데에게 단순한 1패가 아니다. 한 번 지면, 곧 연패의 늪에 빠진다. 게다가 탈출도 쉽지 않아 길어지고 있다.

롯데는 21일 광주 KIA전에서 6-10으로 졌다. 0-7로 뒤지다 6-7까지 따라붙었지만 뒤집지 못했다. 한 달 전 KIA와 사직 3연전과는 다른 결말이었다.

롯데는 5연패다. 낯설지가 않다. 시즌 5연패 이상이 네 번째다. 10개 구단 중 최다 기록이다. 최하위를 경험했던 kt와 KIA도 5연패 이상은 각각 세 번과 두 번뿐이었다.
매일경제

롯데는 5연패 이상을 네 차례 기록했다. kt(세 번), KIA(두 번)보다 많다. 사진=김재현 기자


KIA가 9연패, kt가 8연패를 했으나 롯데도 7연패 및 6연패를 경험했다. 시즌 최다 연패 3,4위 기록을 보유한 롯데다.

강팀의 조건 중 하나는 연패 줄이기다. 그 점에서 롯데는 절대 강팀이 될 수 없다. 한 경기만 지고 분위기를 반전한 경우는 다섯 차례(3월 2회·4월 2회·5월 1회)에 불과했다. 툭하면 연패였다.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순위도 가라앉았다.

연패보다 많은 연승을 기록하면 된다. 그렇지만 롯데는 롤러코스터가 심한 팀도 아니다. 3연승 이상 횟수는 두 번뿐이다. 그것마저도 매번 3경기에서 멈췄다. 좋은 흐름은 끊기고 나쁜 흐름은 이어진다.

연패가 빈번한데 성적이 좋을 수 없다. 롯데는 14일 만에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다. 22일 KIA에 패할 경우, 순위표 맨 아래로 미끄러진다.

롯데의 연패 기간에는 투-타 불균형이 매우 심각했다. 다섯 번의 3연패 이상 기간에서 두 자릿수 실점만 여덟 번이었다. 셋 중에 한 번꼴이었다.

21일 현재 KBO리그의 팀당 경기당 평균 득점은 4.9점이다. 롯데의 연패 기간 4득점 이하는 무려 열여덟 번(69.2%)이었다.

◆롯데의 2019시즌 KBO리그 3연패 이상 기록

3연패 : 3월 27일 사직 삼성전~29일 잠실 LG전

6연패 : 4월 7일 사직 한화전~14일 창원 NC전

5연패 : 4월 21일 사직 kt전~28일 잠실 두산전

7연패 : 5월 1일 사직 NC전~8일 수원 kt전

5연패 : 5월 16일 사직 LG전~21일 광주 KIA전 *진행형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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