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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실패 딛고 일어서도록…'실패박람회' 내일 춘천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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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대전·전주·대구·서울서도 개최

연합뉴스

2018년 실패박람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8 실패박람회를 방문해 참가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세종=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다양한 실패 경험을 나누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실패박람회'가 강원도 춘천을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홀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강원도와 함께 실패박람회 개막을 알리는 '2019 실패박람회 공동 선포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실패박람회는 취업과 창업 등에서 겪은 실패 사례를 공유해 실패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로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는 행사를 지방으로 확대해 강원(5월15∼17일), 대전(5월21∼23일), 전주(5월31일∼6월2일), 대구(6월12∼14일) 등 4개 지역에서 권역별 박람회를 개최하고 9월에 서울에서 종합박람회를 연다.

첫 테이프를 끊는 강원 실패박람회는 '혁신은 실패로부터'를 주제로 강원대 일원에서 사흘간 진행된다.

이 기간 박람회장에는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6개 부처와 지자체, 산하기관들이 재기 지원 부스 '정책마당'을 열어 소상공인 지원, 자금지원과 신용보증, 경력단절 여성 지원 등 취업·창업 재도전을 위한 다양한 상담을 진행한다.

실패 사례를 조명하는 '실패재산 콘퍼런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제도를 연결해주는 '실패극복 정책마켓', 주민들이 실패경험을 나누는 '이불킥 공모전'과 '실패 고해성사' 등 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람회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실패박람회 홈페이지(failexpo.com)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의 재도전 지원제도를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실패가 과정으로 인식되려면 정부와 지자체에서 재도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모두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며 성장한다"며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혁신 노하우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정부와 자치단체가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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