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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중 스마트폰 시장 ‘중국폰’ 8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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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비보·오포·샤오미 등

1분기 전년동기 71.8% 비해 상승

삼성전자 1.1%… 4분기 만에 1%대

애플도 9.9%→6.7%로 점유율 하락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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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비보, 오포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자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올해 1분기 8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8%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자국 업체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33.7%로 지난해 1분기 22.5%에 비해 상승했다. 비보는 17.1%에서 20%로 올랐고 오포는 18.4%에서 19.5%로 늘었다. 다만 샤오미는 13.8%에서 11.9%로 감소했다. 중국 업체인 이들 4개사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85.1%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3.3%포인트 증가했다. 화웨이의 선전이 특히 두드러진 것인데 2016년 한해 점유율이 15.9%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점유율은 두배 넘게 늘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1%였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1%대를 회복한 것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1.3%에서 2분기 0.8%, 3분기 0.7%, 4분기 0.7%로 하락해왔는데 이번에 다소 상승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S10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영향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2016년 4.9%, 2017년 2.1%였던 데 비하면 침체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애플도 지난해 1분기 9.9%에서 올해 1분기 6.7%로 중국 시장의 점유율이 하락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지난 1분기 8900만대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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