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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황명선 논산시장, 지자체장 최초 문해교육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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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문해교육상을 수상한 황명선(오른쪽) 논산시장이 한국문해교육협회 전은경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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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이 문해 발전과 마을공동체 부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해교육상’을 받았다.

24일 논산시에 따르면 황 시장은 동고동락 프로젝트 ‘찾아가는 한글대학’을 통해 문해교육의 참뜻과 공동체 복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 수상자로 선정됐다.

논산시는 2016년 22개 마을에서 ‘찾아가는 한글대학’을 시작, 현재 300여개 마을에서 3,5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한글과 시, 그림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매년 어르신 한글 백일장을 열어 노력의 성과를 뽐내는 자리를 마련하고 입학식과 졸업식을 개최해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문해교육협회 전은경 회장은 “문해교육 발전에 기여한 대상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이라며 “한글대학은 어르신들의 인생 제2막을 함께하는 동반자의 역할은 물론 한국 문해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황명선 시장은 “수상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한글대학을 빛내주시는 3,500여명의 어르신과 100여명의 한글대학 강사님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해교육상은 1989년 설립된 한국문해교육협회에서 설립자ㆍ기관장 부문과 교사 부문으로 나누어 문해 및 기초교육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직접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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