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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DMZ 평화둘레길 정식명칭, 'DMZ 평화의 길'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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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3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DMZ 평화둘레길. 북한과 맞닿아 있는 해안 철책부터 금강산 전망대까지 비무장지대(DMZ)가 단계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2019.4.3/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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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행정안전부, 통일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5개 정부 부처는 DMZ 권역을 연결하는 DMZ 평화·안보 체험길의 정식 명칭을 'DMZ 평화의 길'로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가칭 DMZ 평화둘레길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8개의 후보 명칭을 정해 걷기여행길 누리집 '두루누비'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는 그 결과를 토대로 길과 관련된 외부 전문가 등의 논의를 거쳐 명칭을 정했다.

정부는 "DMZ 평화의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지대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자는 평화 염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길 이름이 간결해 부르기 쉽고 DMZ 길을 직관적으로 인식시키기에 좋다는 의견이 많아 선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통일부, 국방부, 행안부, 문체부, 환경부는 앞으로 'DMZ 평화의길' 조성과 운영, 평화적 이용, DMZ 일원의 환경 및 생태계 보존 등을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맺었다.

정부 관계자는 "DMZ 평화의길이 함께 걸으면 DMZ 권역의 긴장이 완화되고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하는 상징적인 세계평화의 여행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MZ 평화의길'은 오는 27일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고성구간이 처음으로 개방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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