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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산불로 속초시 농가 157곳 21억2000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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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산불에 전소된 집 바라보는 이재민(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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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지난 4일 강원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속초시 농가 157곳에서 발생한 피해액이 총 21억20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143동, 트랙터 등 농업기계 640대, 종자, 퇴비 등 4700포, 소농기구 5만여개, 축산관련 1765건, 농작물 4만1505㎡가 피해를 입었다.

시는 한 해 농사를 위해 벼 피해농가 15곳에 벼육묘 1만 상자와 친환경묘 3500상자를 지원했다.

가축폐사 농가엔 렌더링업체를 통해 위탁처리와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산불로 스트레스를 받은 한우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며 볏집, 배합사료 등을 지원했다.

본격 영농기를 맞아 농촌진흥청이 기술지원하고 102기갑여단 군장병들이 못자리설치, 옥수수파종 등 일손을 도왔다.

민간 농기계임대업체 지원으로 트랙터와 이앙기, 부속작업기 등 24대와 속초시농업기술센터 보유분 트랙터, 관리기 등 8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강원도 내 소재한 농기계임대사업소 5곳이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 8대와 전문인력 4명을 지원한다. 29일부터 5월3일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긴급 영농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화재피해 잔존물 처리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high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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