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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의성 '쓰레기산' 처리 앞당긴다…"국비 26억원 추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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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산처럼 쌓인 쓰레기
(의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0일 오후 경북 의성군 단밀면 한 폐기물 처리장에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방치되고 있다. 인근 한 주민은 "쓰레기가 주민 건강과 마을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8.11.30 psykims@yna.co.kr



(의성=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쓰레기 산'(방치폐기물) 처리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자유한국당·비례대표) 의원은 24일 보도 자료를 내고 "박천규 환경부 차관과 면담에서 방치폐기물 행정대집행 예산 26억원을 추경안에 반영하는 것을 최종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 2019년도 방치폐기물 행정대집행 예산 약 58억원 가운데 의성 쓰레기 산 처리비용은 24억여원이다.

임 의원은 추경에 26억원을 추가 반영하면 국비 50억원이 의성군 방치폐기물 처리에 들어간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의성 쓰레기 산을 비롯해 전국 방치폐기물을 2022년까지 모두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한국환경산업개발 사업장에 10m 이상 높이로 방치한 폐기물은 반입 허가량 (2천157t)의 80배인 17만3천여t에 이른다.

임 의원은 "의성 방치폐기물을 올해 안에 처리하도록 환경부에 촉구했다"며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이 더는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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