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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대전시]전기차 기업 ‘바이튼’ 대전 오나…대전시 투자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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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세계적 스타트업인 ‘바이튼’사 한국 공장 유치에 뛰어들었다.

대전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바이튼사를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바이튼은 세계 전기차 시장을 놓고 테슬라와 경쟁하고 있는 중국 기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허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대전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하는 LG화학연구소와 한국타이어 공장 등이 있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둔곡지구에 외국인 투자단지도 조성돼 있다”며 대전 공장 설립을 바이튼사에 제안했다.

경향신문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 가운데)을 비롯한 대전시 관계자들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전기자동차 기업 바이튼사를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있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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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둔곡지구에 100만불 이상을 투자할 경우 향후 50년 간 임대료 감면과 조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며 “자동차 주요 부품의 많은 부분을 한국 제품으로 사용하는 바이튼이 한국에 공장을 설립하면 부품수급이나 한국 대기업을 통한 위택생산과 판매도 용이해 질 것”이라고 투자 이점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제프정 바이튼 부사장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과 자유무역협정 등을 고려하면 한국이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며 “대전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시장은 “바이튼사는 실리콘밸리의 핫한 정기자동차 기업으로 대전 유치가 이뤄지면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전기차의 특성상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대기업 부재라는 열악한 산업구조 개편, 왼국인투지지구 활성화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 시장은 이번 방문 중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기업인과 교수, 언론인 등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대전을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허 시장은 “실리콘밸리에서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희망을 엿보고 꿈꾸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특별시 구현 계획을 구체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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