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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2월 출생아 수 또 역대 최저…“출산 연령 인구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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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00명(6.9%) 줄어든 2만 5700명으로 집계됐다. 2019.4.24 연합뉴스


2월 출생아 수가 또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00명(6.9%) 줄어든 2만 5700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는 2월 기준으로 1981년 월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었다.

출생은 계절과 월 선호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3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한 조출생률은 6.5명에 그쳤다.

아이를 낳는 주 연령층인 30~34세 여성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혼인 건수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 82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건(4.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조혼인율은 4.6건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5~34세 인구가 감소 중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혼인은 신고 기준인데 올해 2월은 설 연휴로 동사무소·구청 신고 가능 영업일이 전년도 2월보다 하루 적었던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 2800명으로 지난해보다 2200명(8.8%) 줄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따지면 사망자 수는 2013년 이후 가장 적었다. 조사망률은 5.8명이다.

사망자 수 감소에도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900명에 그쳤다.

2월에 신고된 이혼 건수는 8200건으로 1년 전보다 500건(6.5%)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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