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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전주퀴어문화축제 5월19일 개최…조직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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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회원들이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5월19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2019.4.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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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성소수자를 위한 제2회 전주퀴어문화축제가 5월19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개최된다.

전북여성단체연합과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4일 전주시청 앞에서 조직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전주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 없이 모든 성소수자가 축제에 함께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차별과 혐오에 저항할 힘을 얻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퀴어문화축제는 수도권 및 대도시 권역에서는 익숙하나 중소 도시에서는 아직 낯설고 성소수자 가시화는 아직도 요원한 상황이다”며 “하지만 우리는 지난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비수도권 성소수자들이 존재함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회 전주퀴어문화축제를 통해 부당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 성소수자와 동조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소통할 수 있는 판을 벌이고 성평등한 시민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주체적인 걸음을 다시 한 번 내디디려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전주퀴어문화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구했다.

조직위는 “축제 참가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혐오와 편견을 극복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축제 당일 참가자 및 진행인원 보호를 위한 경찰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차별을 옹호하며 잘못된 편견을 받아들여 비난하고 심지어는 폭력까지 휘두르는 축제 방해세력의 행위를 적극적으로 저지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송기춘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퀴어문화축제는 단지 성소수자만의 축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덕목인 관용을 확인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민주주의 축제라고 말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의 차이를 확인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ada07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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