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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심혈관계 전문 다이이찌산쿄, 항암사업본부 신설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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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한국다이이찌산쿄가 항암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심혈관계 분야 리더십·항암 분야 성장동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이상지질혈증·고혈압 치료제 등 심혈관계 질환 전문 제약사다. 대표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올메사르탄의 2013년 특허 만료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항응고제 릭시아나는 국내 출시 4년 만에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 점유율 34%로 1위다.

회사 측은 고혈압 등 심혈관계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항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다이이찌산쿄그룹은 ‘항암제 영역에 강점을 갖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2025년까지 7개의 신약을 출시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항암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연내 항암사업본부 내 의학부·마케팅, 영업조직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대중<사진>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첫 번째 항암 신약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반플리타’(성분명 퀴자티닙)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플리타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는 획기적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지난 2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지정됐다. 국내에서는 허가 절차를 거쳐 2020년 출시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김 사장은 “심혈관계 의약품 제약사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한편 항암 분야에서도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지금까지는 항암제의 글로벌 임상에 참여해 신약개발에 기여해왔다면 앞으로는 항암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치료제를 공급함으로써 국내환자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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