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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골목상권 살리기, 정부가 앞장...지역 정체성 살린 '특화상권'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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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행정안전부는 장기적인 경기침체 및 대형 유통매장들의 골목상권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3~4월에 실시한 공모사업에 18개 자치단체가 신청했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8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주민·상인·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의지 및 역량 △복합상권 조성 입지 △사업계획 △창의성 및 기대효과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곳은 부산 연제구 ‘연제를 꽃피우는 오방길 맛거리’, 대구 동구 ‘닭똥집 테마로드’, 전남 진도군 ‘홍주가 흐르고 진도개도 신명나는 오홍통’ 등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지역공동체 사업방식을 통한 골목상권 자생 역량 제고 및 지속가능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사업별로 10억원씩, 총 80억원(지방비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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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는 전국 유일의 닭똥집 골목이지만 정체성 부족 및 노후화된 환경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주도의 융·복합 특성화 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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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은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진도읍내 중심상권의 기능상실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진도만의 특화한 정체성과 상징성(홍주·진도개 등)을 내세워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융·복합상권개발 사업은 상인과 주민들이 주도해 쇠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마중물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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