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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강진 백운동 원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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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이승옥 군수와 정재숙 문화재청장, 강진군민, 향토사학자, 원주이씨 문중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 제115호 ‘강진 백운동 원림’의 명승지정을 기념식을 23일 가졌다.

지난달 11일 명승 제115호로 지정된 강진 백운동 원림은 조선시대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정원이다. 월출산 옥판봉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원림의 뜰에는 시냇물을 끌어 마당을 돌아나가는 ‘유상곡수(流觴曲水)’ 유구, 민가에서는 보기 드문 화계(花階, 꽃계단)와 다산 정약용 등 방문객들이 남긴 글과 그림들이 다수 남아 있다. 백운동 원림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는 최고의 별서 원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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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백운정원림 기념식을 마치고 주변을 둘러 보고있다.[사진=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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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승지정 기념식에서는 백운다회, 거문고 및 대금연주 등 축하공연과 무료 차 시음회를 비롯 ‘제1회 강진 백운동 원림 사진촬영대회’가 개최됐다. 전국 사진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백운동 원림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등 의미 있는 행사가 이어졌다.

강진군은 국가지정문화재 제115호 ‘강진 백운동 원림’의 명승지정을 기념해 ‘명승 방문의 달’ 행사도 추진한다. 방문의 달 기간(’19.4.27.~5.26.) 동안에는 거문고 연주 등 국악공연, 차 시음회, 그림 그리기대회를 여는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명승의 숨은 가치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그간 백운동 원림을 국가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해 발굴조사와 학술용역, 심포지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전통원림 문화를 잘 보여주는 최고의 원림인 백운동 원림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켜 강진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kt336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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