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사에 따르면 1~3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03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외국인이 다녀간 2017년 동기간 292만 명 보다 3.4%p 증가한 수치다. 작년 1~3월 265만 명 보다는 14.1%p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시는 2017년 3월 한한령 이후 한·중 외교관계의 점진적 회복으로 중국 개별관광객 중심의 방문 수요가 확대되고, 시가 동남아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 프로모션 등 전략적 마케팅도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8년 외국인 관광객들의 체류기간(2017년 5일→2018년 5.44일), 재방문율(2017년 44.3%→2018년 49.8%), 지출경비(2017년 195.6만원→2018년 196.2만원)이 모두 증가했으며, 전반적 만족도(2017년 4.16점→2018년 4.25점, 5점 만점), 재방문의향(2016년 4.28점 → 2017년 4.34점 → 2018년 4.37점, 5점 만점)등 주요 지표 또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 방송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촬영지 방문(2017년 32.4%→2018년 41.2%)과 한류스타의 단골 맛집·매장 등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2017년 28.0% → 2018년 39.7%)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식도락 관광 활동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2017년 73.4%→2018년 81.0%)했다.
식도락 관광을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꼽은 외국인 역시 늘어났다.(2017년 59.1%→2018년 66.1%) 한식과 길거리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불고기가 인기 만점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에서 주로 한식(94.9%), 길거리 음식(64.9%), 카페·커피전문점(51.2%) 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음식 중 불고기(38.8%), 비빔밥(29.3%), 치킨(21.8%), 삼겹살(20.1%), 김밥(12.5%) 등이 맛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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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25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세부 항목을 보면 치안(4.35점)과 쇼핑(4.27점)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언어소통(3.69점), 관광안내서비스(3.95점)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류 및 한국문화 체험 등 서울만의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욕구에 부응해 나가겠다”며 “올해 1분기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2019년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인 1,350만 명이 서울에 다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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