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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제21회 학술세미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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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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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가 지난 23일 '성웅 이순신 축제'를 기념해 온양관광호텔에서 제21회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거둔 해전 승리의 요인(조선 조정과의 원활한 소통, 일본군 정보 수집 등)과 전략전술에 대해 고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제장명 이순신연구소장은 '임진왜란 시기 조선의 수군정책과 이순신의 수군 운용'이라는 논문에 대해 발표했다.

제 소장은 주제 발표에서 임진왜란 초기부터 강화 교섭 기간 중 조정의 수군정책에 대한 이순신의 반응과 수군 운용법에 대해 분석했다.

학술 세미나에선 제 소장 외에도 각 대학의 교수가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전개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 장준호 박사는 '징비록을 통해 본 조선의 전쟁수행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진행, '징비록'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조정의 전쟁 대비책 마련과 전황 대응 양상을 다른 사료와 비교·분석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병륜 연구위원은 '임진왜란기 조선 수군의 전술과 진형'을 주제로 발표를 실시했다.

김 위원은 수군 전술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임진왜란 시기 수군 진형과 함께 화약무기 운용 전술을 소개했다.

충남대 국사학과 송기중 박사는 '조선후기 기효신서 도입과 수군의 전술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전개했다.

송 박사는 명나라의 기효신서 도입이 조선수군의 전술 변화에 영향을 미친 사실을 입증하고, 기효신서의 도입 과정과 수군의 전술적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토론은 윤용출 부산대 석좌교수가 진행하고, △김일환 순천향대 인문학진흥원 교수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 △한성일 부산대 사학과 강사 △노영구 국방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제 소장은 "최근 7년간 학술 대회에서 임진왜란 당시 해전에 대한 주제만 다뤘다면, 향후 임진왜란이 주는 교훈을 다양한 요인으로 분석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젊은 세대 학자 위주로 발표자를 선정해 청년들이 이순신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 474주년을 맞아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석학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좋은 학문적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서 총장과 오세현 아산시장, 이명수 국회의원, 유선종 아산문화재단 상임이사,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 등을 비롯해 이순신 연구 기관 관계자도 다수 참가했다.

임홍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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