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도로 주행 합격률 1위 지역은 청주...꼴찌는 어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도시보다 지방의 도로 주행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도로의 통행량에 차이가 있어 합격률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 집계 결과 지난해 전국 27개 운전면허 시험장 가운데 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충북 청주, 가장 저조했던 곳은 서울 강남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청주시험장은 10명 중 7명 정도가 합격할 정도로 합격률(68.2%)이 높은 대박 시험장이었다. 강원 춘천(67.1%), 전북(66%), 경남 마산(65.1%), 대전(64.9%), 강원 원주(65.5%), 강원 강릉(63.7%). 제주(63.3%), 경북 포항(60.6%), 전남 광양(6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 강남은 가장 합격률이 48.4%로 저조했다. 응시자의 절반 이상 탈락하는 쪽박 시험장이었다. 서울 서부(49.6%), 서울 도봉(50.6%), 부산 남부(51.6%), 경기 용인(52.3%), 인천(52.3%), 강원 태백(52.8%) 등도 두명 중 한명만 합격하는 데 그쳤다.

최근 5년으로 봐도 지방 시험자의 합격률이 더 높았다. 2014년에는 전남(63.3%)의 합격률이 가장 높았고, 2015~2017년은 강원 원주 지역의 합격률이 가장 높았다.

5년간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한 곳은 모두 서울이었다. 2014~2015년에는 서울 서부지역이었고, 2016~2017년은 서울 도봉 지역이었다. 모두 40%대 합격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시험장별로 도로 주행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의 연령이나 성격이 다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등 도심지에 위치한 시험장에는 신규 응시자가, 지방의 시 외곽에 있는 면허시험장에는 재취득 응시자가 많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공단 측은 지역·시험장별 도로 주행 시험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매달 결과를 분석하고 합격률이 전국 평균에 수렴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소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