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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 배달용 오토바이 10만여대, 2025년까지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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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배달 오토바이가 단계적으로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24일 프랜차이즈 및 배달업체와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MOU에 참여한 곳은 맥도날드, 피자헛, 교촌치킨, 배민라이더스, 부릉, 바로고 등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 15일 발표된 생활권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이다.

배달 오토바이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을 많이 배출한다. 소형 승용차보다 배출량이 6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오토바이는 44만6000대로 이 가운데 10만대 정도가 배달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와 6개사는 우선 올해 중에 1050대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할 계획이다. 6개사가 올해 중에 새로 사거나 교체하는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선택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구매가의 30% 수준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는 배달 오토바이 10만대 전부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보다 많은 시민과 민간 업체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곳곳에 있는 미세 오염원까지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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