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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SKT 박정호 사장 "5G망에 13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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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박정호〈사진〉 SK텔레콤 사장이 약 13조원을 투입해 5G(5세대 이동통신) 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22일 저녁 한국통신학회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LTE(4세대 이동통신) 때 망 투자비가 7조원을 넘었다. 5G는 기지국을 LTE보다 더 촘촘히 설치해야 하는 만큼 3~4년간 투자비가 LTE 때보다 1.5배에서 2배 가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목표로 잡은 5G 기지국 전체 수를 따로 언급하진 않았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5G 기지국 3만8000개로 5G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우선 올 연말까지 모두 7만~8만 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폰 서비스를 상용화한 데 대한 해외 통신업체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박 사장은 "(싱가포르 통신업체) 싱텔과 (독일 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 등이 '겁 없이 투자하느냐'고 하면서도 '선도적 투자로 비즈니스 모델을 리드하는 것이 경이롭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봉기 기자(kn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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