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북위례 세번째 로또 기대감'…송파위례 리슈빌

서울 송파권에 자리 잡은 북위례 명품 입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 대비 저렴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모델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방문객들의 모습 © 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북위례 신규 분양 아파트의 미래가치는 이미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성적을 통해 확인된 것 같아요.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행정구역상 앞선 단지와 달리 서울에 위치해 입지가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서울 송파구 거주 박모씨)

계룡건설이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짓는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19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 문을 열기 한두시간 전부터 방문객이 몰려와 긴 대기줄을 형성했다. 계룡건설 측은 이날 오후까지 약 85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주로 인근 서울 동남권이나 경기 수도권에서 방문한 내집 마련 또는 새집으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연령대는 40~60대 중장년층이 다수였고, 30대 젊은 부부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의 모습.© 뉴스1

◇행정구역은 송파구…북위례서도 손꼽히는 입지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올해 북위례 지역에서 세번째로 분양 바통을 이어받은 아파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북위례는 공공택지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돼 최근 청약시장에서 '로또 아파트'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북위례에서 앞서 1월 분양한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이 신청해 평균 130.3대 1로,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이달초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도 939가구 모집에 7만2570명이 몰려 평균 77.3대 1을 기록했다.

송파 위례 리슈빌은 위의 두 아파트보다 입지가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두 단지는 행정구역상 경기도(하남시)에 있지만, 송파 위례 리슈빌은 서울 송파구에 있다. 장지천을 앞에 두고 있어 호수 조망과 수변공원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옆으로 트램이 개통될 예정이며, 학교 부지도 가까이 있다.

분양관계자는 "행정구역상 경기도로 분류되는 것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로 꼽히는 송파구로 분류되는 것은 상당한 차이"라며 "나중에 집을 되팔 때나 미래가치로 봤을 때도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실내 유니트를 둘러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뉴스1

◇분양가 주변시세보다 3억 저렴…로또 열풍 이을까

송파 위례 리슈빌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총 494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105~130㎡의 대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2170만원에 책정됐다.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전용면적 105㎡(188세대)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8억2590만~8억7860만원)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에 지난 2015년 입주한 위례 송파푸르지오 전용 106㎡가 지난달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순 비교하면 송파 위례 리슈빌은 이보다 3억원가량 저렴한 셈이다.

송파구 장지동 A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2~3년 후에 입주할 새 아파트가 이미 지어진 아파트보다 저렴하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그렇다보니 북위례 지역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의 인기가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송파 위례 리슈빌을 북위례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짓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통풍과 채광을 위해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현관 앞 대형 수납공간, 넓은 드레스룸, 알파룸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알파룸과 드레스룸을 취향에 맞게 설계할 수 있다. 단지 내 주차장을 100% 지하에 배치해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한다. 지상엔 잔디광장, 산책로, 야외 카페, 휴게정원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배치했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1순위)·25일(2순위) 청약을 받는다. 5월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5일~17일 계약을 진행한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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