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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文대통령, 역대 첫 우즈베키스탄 의회 연설…"유라시아 공동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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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측, 존중·우의 표명 차원에서 의회연설 제안

新북방정책 통한 미래협력 비전 제시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청와대 제공) 2019.4.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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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최은지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했다.

문 대통령의 의회 연설은 우즈베키스탄측이 각별한 존중과 우의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의회 연설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지난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2013년 시진핑 국가주석 등이 의회에서 연설한 적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한국-우즈베키스탄 교류의 역사와 현재의 긴밀한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양국이 유라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1400년의 교류의 역사 속에 깊은 인연을 맺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우정이 1992년 수교 이후 다시 이어져 현재와 같이 양국이 정치·경제·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환영했다.

이 과정에서 1937년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해온 고려인들의 역할과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 우즈베키스탄의 산업현대화 과정에서 이루어진 호혜적 협력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반도와 동북아, 중앙아에서 화합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청와대는 이번 문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 우즈베키스탄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우즈베키스탄 관계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의 협력 비전을 소개한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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