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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언주 "한국당이 부르면 총선 前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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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자유한국당 추경호의원실, 경제지식네트워크, 시장경제살리기연대 공동 주최로 지난달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업의 족쇄를 풀어라' 세미나에서 시장경제살리기연대 대표인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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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1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3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남 창원 성산에 후보를 낸 손학규 대표를 비판하며 한국당 등과의 보수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고 탈당설이 거론돼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 대전략'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했다. 그는 책의 저자 정치평론가 고성국씨와 대담하던 중 한국당 입당 시기를 묻는 말에 "한국당이 오라고 해야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이) 지나가면서 '이제 와야지'라고 하면 저는 '아유 그럼요'라고 답한다"면서 "가능하면 (바른미래당의)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 (한국당 입당을) 싫어하는 분들도 억지로 같이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 의원의 이 말에 고씨가 한국당 원유철 의원에게 한국당의 입장을 묻자, 원 의원은 "이 의원은 한국당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이라며 "언제 꽃가마를 태워드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에 "확실한 것은 우리는 결국 총선 전에 만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총선 전에 함께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약속하겠다"고 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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