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정부안을 발표했다.
정부 로드맵은 2017년 기준 7.6%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 20%로 높이고, 또다시 2040년에 최대 35%까지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2013년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2025년 7.5%, 2035년 11%를 제시한 것에 비하면 대폭 상승한 목표치다. 에너지기본계획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3차 계획은 2019~2040년 정책 방향을 담는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외에는 원전을 포함한 발전원별 비중을 밝히지 않았지만, 노후 원전 수명 연장과 신규 원전을 건설하지 않겠다며 탈원전 입장을 고수했다. 또 신규 석탄발전소를 금지하고 경제성 없는 노후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폐쇄하겠다는 탈석탄 정책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 이어 에너지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국무회의를 거쳐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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