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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버닝썬 마약 몸통 드러날까…李대표·애나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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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 모씨(28)와 이 클럽 MD 출신 중국인 여성 바 모씨(일명 '애나')가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9일 오전 10시 3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와 바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씨가 마약 혐의로 영장심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 3월 18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청구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법원은 "마약류 투약·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1개월간 보강수사를 거쳐 이씨의 추가 투약 혐의를 파악하고 지난 17일 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보강수사를 진행했다"며 "추가 투약 혐의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씨와 바씨의 마약류 투약 횟수는 모두 10여 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클럽 내 조직적 마약 유통 의혹과 관련한 혐의점을 포착하지는 못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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