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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동 GBC용지 종상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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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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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조감도) 건립이 예정된 삼성동 토지 용도를 3종 일반주거용지에서 일반상업용지로 이달 말 상향한다. 토지 용도 변경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이면 시가 GBC 사업 건축허가를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서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발행한 '서울시보 제3515호'에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공고했다. 오는 25일까지 주민 열람을 거쳐 이달 말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변경되는 지구단위계획안 핵심은 삼성동 167 일대 7만694㎡ 규모 3종 일반주거용지를 일반상업용지로 상향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GBC 건립안이 지난 1월 말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고 이달 9일 서류 보완 절차까지 끝나면서 실제 토지 용도 변경에 나선 것이다. 일반상업용지 상한 용적률은 800%로 3종 일반주거용지 250%보다 3배 이상 높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고시되면 일정상 다음달 서울시가 GBC 건축허가를 승인할 것이 유력하다.

서울시 담당자는 "GBC 건립 용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2016년 이미 심의됐지만 중간에 사업계획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건축허가 시점까지 실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유보해왔다"면서 "이번에 계획 변경이 확정되면 건축 허가가 곧바로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GBC 건립사업은 물리적으로 올 하반기면 착공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최대한 서둘러 착공하길 바라지만 현대차 측은 서두르지도 늦추지도 않을 것이란 원칙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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