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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안인득, 3일간 태도 변화 ‘극적’…시간 지날수록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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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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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을 살해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진주 방화 살인 사건’ 피의자 안인득(42)은 크게 3차례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는 안인득은 시간이 지날수록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진으로도 확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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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안인득이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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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득은 범행 당일인 지난 17일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 녹화실에서 나오면서 처음으로 언론사 카메라에 얼굴이 포착됐다. 당시 그는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바닥만 보면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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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안인득이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다음날인 18일 오전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에서 나올 때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전날보다 고개를 좀더 들어 올리고 어깨를 편 모습으로 걸어 나와 호송차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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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안인득이 부상 치료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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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으로 얼굴이 공개된 후인 19일에는 고개를 완전히 들어올리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다친 손의 치료차 병원을 가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선 안인득은 언론사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묻는 말에 하나하나 힘주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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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그는 도리어 화내는 표정과 말투로 “저도 하소연을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왔다. 하루가 멀다하고 불이익을 당해오고 그러다 보면 화가 날 때도 있었다. 내가 사는 아파트 내에 완전히 미친 정신 나간 것들이 수두룩하다”고 역성을 냈다.

이날 안인득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와 갈수록 당당해지네” “너무 당당해서 할 말을 잃었다”, “눈빛에서 살기가 흐른다”,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안보인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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