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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롯데카드·손보 본입찰에 하나지주·MBK 등 참여... 한화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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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등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 본입찰에 예비 후보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에 마감된 롯데카드 본입찰에 하나금융지주(086790),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력 인수 후보였던 한화그룹과 적격예비인수자(숏리스트) 업체 중 하나인 IMM프라이빗에쿼티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함께 진행된 롯데손보 본입찰에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서울 중구 롯데카드 본사/조선DB



입찰 관계자는 "숏리스트들 대부분이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롯데지주는 이르면 다음달 초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실사를 진행한 뒤 롯데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롯데카드는 하나금융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 하나금융은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의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17.8%로 업계 2위인 삼성카드(18.6%) 수준이 된다. 롯데손보는 국내 사모펀드들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매각가로 롯데카드 1조5000억원, 롯데손보는 5000억원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의 한 관계자는 "예비 실사 과정에서 롯데가 제공한 정보가 부족해 적정 가격을 책정하기 힘들었다"며 "기업가치 외에도 고려할 점이 많다"고 했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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