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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6ㆍ25 전쟁서 한국 지킨 영연방 용사 66명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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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ㆍ가평지구 전투 68주년 행사
한국일보

국방부가 23일과 26일 ‘임진강ㆍ가평지구 전투 68주년 상기행사’를 개최한다. 국가보훈처는 22~27일 5박6일 일정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영연방 참전용사 66명 등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국방부는 19일 “68년 전 이름조차 생소한 한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고국을 떠나 목숨 걸고 싸웠던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차원의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3일에는 경기 가평군 영연방 참전 기념비 앞에서 ‘가평지구 전투 기념행사’가, 26일에는 경기 파주시 영국 전적비 추모공원에서 ‘임진강전투 기념행사’가 열린다. 6ㆍ25전쟁에 참전했던 영국(24명) 캐나다(21명) 오스트레일리아(15명) 뉴질랜드 등 영연방 소속 4개국에서 참전용사 66명과 가족들, 각국 대사 등 450여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방한단에는 최연소 유엔군 참전용사이자 유엔기념공원 안장자인 고(故) 제임스 패트릭 도운트 상병의 조카 내외와 캐나다판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인공들로 알려진 참전용사 조지프 허시와 아치발드 허시 형제 유족들이 포함됐다. 동생 허시씨는 6ㆍ25전쟁에 같이 참전했다가 전사한 형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겨 2012년 4월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 기념공원 캐나다 묘에 합장됐다. 방한단은 기념행사 참석 외에도 국립서울현충원과 전쟁기념관 등을 찾아 참배와 헌화할 예정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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