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탁구대표팀의 김금영(왼쪽)과 리종식이 지난 7월 27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성복식 16강전에서 일본 하리모토 토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상대하고 있다. 파리=서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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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탁구선수 김금영이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금영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를 3-1(6-11 11-6 12-10 11-6)으로 꺾고 우승했다.
북한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단식에서 우승한 건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남녀 복식(남자 2회·여자 4회)에서는 그간 여러 차례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으나 단식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김금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리정식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내면서 이름을 알렸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각 1개씩 수확했다. 혼합복식에서 리정식-김금영 조가 은메달을, 함유성-편송경 조가 동메달을 따냈다. 북한은 종합 순위에서 일본(금3·은2·동3), 중국(금2·은2·동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임종훈-안재현 조가 남자복식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비롯해 동메달 3개를 따내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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