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오르며 전일(18일)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8포인트(0.11%) 오른 2216.15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방어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9.05포인트(1.2%) 오른 762.57에 마감했다.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반등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 312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586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18억원, 비차익거래 30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92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8계약, 1476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3321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들은 상승이 우세했다. 의료정밀이 4%대 올랐고 의약품도 3%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운수창고는 1%대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3%대 올랐고 셀트리온은 7%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대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 LG화학 등은 약보합 마감했고, POSCO 현대모비스 등은 각각 2%대, 1%대 내렸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것이란 소식에 아시아나그룹주 및 인수 후보로 언급되는 종목들이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1%대 올라 거래를 마쳤고 에어부산은 7%대 상승했다. 한화우는 13%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25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27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1% 이상 상승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8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억원, 23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컴퓨터서비스는 2%대 올랐고 제약 기계장비 화학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등이 약보합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9.94% 상승폭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도 5%대 강세를 보였다. 메디톡스 4%대 바이로메드 1%대 올랐다. 신라젠 포스코케미칼 에이치엘비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최대주주 블록딜 영향이 단기 이슈로 마무리 될 것이란 분석에 6%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838개 종목이 상승했고 339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136.9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 지수선물은 0.05포인트(0.02%) 오른 286.55를 기록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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