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주주의 역사, 잊어서도 부정해서도 안 돼"

"4·19혁명은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믿음의 뿌리'"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4·19혁명 59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의 역사를 잊어서도 부정해서도 안 된다고"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다시, 민주주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4·19혁명이 남긴 가장 값진 유산은 우리 가슴 속에, 이 땅에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믿음의 뿌리'를 심어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1운동이라는 씨앗이 4·19혁명을 만나 거대한 뿌리를 내리고, 그렇게 자라난 민주주의라는 나무에 5·18 민주화운동, 6·10항쟁, 촛불과 같은 수많은 열매가 맺혀온 역사를 우리는 잊어서도, 부정해서도 안 된다"며 "이를 망각하고 부정하는 일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4·19혁명 대행진에 참여했다.

축사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4.19혁명 세계4대 민주혁명 대행진 출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4.19 jieu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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