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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현대삼호重, 싱가포르서 컨테이너크레인 4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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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1만8000 TEU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물량 처리…추가 4척 수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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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싱가포르 PSA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크레인 4기를 수주했다. 사진은 지난 2005년 현대삼호중공업이 PSA에 인도한 컨테이너 크레인 모습./사진=현대삼호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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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싱가포르 투아스 신항만 건설에 필요한 초대형 컨테이너크레인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과 싱가포르 PSA사는 최근 컨테이너크레인 4기의 계약을 확정했다. 이번 공사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 구매, 제작, 설치, 운송, 현장 시운전 등 모든 공사를 일괄 맡아 진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2022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향후 같은 사양의 컨테이너크레인 4기를 추가로 수주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됐다.

싱가포르 투아스 신항에 설치될 이들 컨테이너크레인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1만8000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크레인은 높은 수준의 자동화와 원격조정에 기반한 무인화 기술이 적용된 첨단 제품으로, 각종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된다.

특히 컨테이너를 적재 및 하역할 수 있는 트롤리(Trolley)가 2개가 설치돼 항구 접안시 편리성을 높인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완벽한 품질의 크레인을 납기내 인도해 이후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985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 주요 항만에 총 128기의 컨테이너 크레인을 인도했다. 파나마운하 갑문설비 등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산업설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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