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의 ‘빠져라’ 요구에 ‘소이부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이 향후 북·미 협상장에서 빠지라고 요구한 데 대해 답변을 피했다.



경향신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퇴장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오후 국무부 청사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기에 앞서 기자들이 ‘북한에 대한 공개적 메시지가 있는가’ ‘지난 밤 북한의 시험에 대해 우려하는가’ 등 질문을 쏟아냈지만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손을 들어 ‘굿 애프터눈(Good Afternoon)’이라고 한 뒤 회담을 위해 퇴장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하는 형식으로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배제를 공개 요구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폼페이오 장관 배제 요구에 대해 대변인실을 통해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