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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영구제명됐지만 초등학교 강사로 활동…장애인체육계, 관련 규정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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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계에도 폭력·성폭력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장애인체육계에도 폭력 및 성폭력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홈페이지 캡쳐


19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선수·지도자에 대한 폭력·성폭력 징계 및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애인 체육계에 집계된 폭력·성폭력은 2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행위가 드러났지만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거나 학교 강사로 다시 취업한 사례도 확인됐다.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최됐던 장애인육상 전 국가대표 지도자 A씨는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한 지역 장애인체육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지난 2016년 9월 폭력을 휘둘렀던 지도자 B씨는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지만, 현재 한 초등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주 의원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체육계의 폭력·성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구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규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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