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ㆍ성범죄 의혹 사건의 중심에 있는 윤중천(58) 씨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19일 밤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윤 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앞서 김학의 사건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17일 사기 등 개인 비리 혐의로 윤 씨를 전격 체포했다. 윤 씨는 2008년 강원도 홍천에 회원제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면서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관련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수사단은 윤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사단은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전 차관에 대한 뇌물공여ㆍ성접대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수사를 권고하면서 윤 씨가 2005~2012년 수천만 원의 뇌물을 건넨 정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투데이/장효진 기자(js6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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