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 협상을 이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만 밝히며 폼페이오 배제 요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북 핵협상을 주도해온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월 말 하노이 회담을 앞두고 강경파로 돌아서며 2차 회담 결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비핵화 협상 교착 원인이라며 협상대표 교체를요구한 바 있다.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성명에서 “북미 대화를 재개하려면 다른 대화 상대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북한 측의 이 같은 성명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 및 지도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전해졌다.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제니 타운 편집장은 “미국이 북한 요구를 따른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면서 협상 대표를 교체하기는 힘들 듯하다”며 “북한 주민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협상 복귀만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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