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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뉴욕 증시, 소비 회복·트럼프 특검 보고서 결과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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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18일(현지 시각) 3월 소매 판매액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특별검사팀 보고서에 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반등 마감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 대비 110.00포인트(0.42%) 오른 2만6559.54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4일 이래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58포인트(0.16%) 상승한 2905.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8포인트(0.02%) 오른 7998.06으로 마감했다.

지난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2017년 9월 이후 월간 상승률로는 가장 크다.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도 웃돌았다. 또 주요 기업의 결산 발표가 연이어 나오면서 실적주에 투자 심리가 커졌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는 관측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달 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방중하고 내달 상순에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방미한다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관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 수사보고서는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 기소 판단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게임 끝.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유럽 주요 지수는 상승과 하락이 고루 나타났다.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 스톡스600은 전날 대비 0.87포인트(0.12%) 오른 390.46으로 거래가 끝났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7.29포인트(0.31%) 상승한 5580.38로, 독일 DAX30지수는 69.32포인트(0.57%) 오른 1만2222.39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1.44포인트(0.15%) 내린 7459.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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