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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뉴욕-채권]10년 금리 2.56%대로↓…기대이하 유로존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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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락, 2.56%대로 내려섰다. 기대 이하 유로존 지표로 초반부터 내렸으나 주가가 반등하자 낙폭을 줄였다.

뉴욕채권시장은 다음날 ‘성 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했다. 유럽금융시장도 다음날 ‘성 금요일’로 휴장할 예정이다.

오후 3시5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3bp(1bp=0.01%p) 하락한 2.563%를 기록했다. 유럽장을 따라 초반부터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오전 한때 2.546%로까지 내렸다가 뉴욕주가가 반등하자 낙폭을 줄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내린 2.38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5bp 낮아진 2.96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369%로 4.1bp 떨어졌다.

예상을 밑돈 유로존 지표로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동반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5.7bp 낮아진 0.02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8bp 내린 2.45%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5.1bp 하락한 1.06%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9bp 떨어진 1.19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이달 유로존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 4월 합성 PMI 잠정치는 51.3을 기록했다. 예상치이자 전월 기록인 51.6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4월 유로존 제조업 PMI 잠정치는 47.8로, 예상치 47.9보다 낮았다. 전월 47.5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으나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장 초반 기대 이하 유로존지표와 헬스케어주 부진으로 내리다가 점차 레벨을 높여갔다. 잇단 기업실적 호재와 미 소매판매 호조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0포인트(0.42%) 상승한 2만6559.5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58포인트(0.16%) 높아진 2905.03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8포인트(0.02%) 오른 7998.06을 기록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6% 늘며 2017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3.6% 늘었다.

미 주간 실업이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5000명 감소한 19만2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0만5000명을 예상했다. 직전주 기록은 19만5000명에서 19만7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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